코스피, 개인 반발매수에 강보합…1980선 회복
코스피, 개인 반발매수에 강보합…19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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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최근 3분기 기업실적 우려와 달러화 강세로 조정을 받았던 코스피지수가 이날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198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포인트(0.2%) 상승한 1980.12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지난 3일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 상승한 86.7로 마감해 지난 201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달러화 가치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4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4억원, 10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6억원 매도우위다.
 
통신업(1.77%), 철강금속(0.17%), 보험(0.3%) 등 일부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증권은 1.75% 상승하고 있으며 운수창고와 건설업은 각각 1.4%, 1.34%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도 SK텔레콤(2.85%), SK하이닉스(0.74%), POSCO(0.49%) 등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2.31% 상승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과 현대차는 각각 1.44%, 1.11% 오르고 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5% 상승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13곳이며 하락종목은 303곳, 변동 없는 종목은 107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22%) 상승한 571.10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개인은 23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억원, 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상당수의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달러화 강세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인한 코스피지수의 하락은 일시적인 이탈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화정책이 추가 금리 인하 등의 경기부양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상향 조정됐던 박스권이 다시 낮아지진 않을 것"이라며 "올해 들어 주요 단기 조정구간을 살펴보면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배 이하일 때 바닥을 찍었기 때문에, 최근의 하락폭이 계속 이어지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도 기업 이익 모멘텀 상실과 달러 강세 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있지만 주가상승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또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 국면 역시 기관이 보완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실제 올 들어 연기금이 3조8000억원 사들이는 등 향후 순매수 기조 확대에 기대해 볼만 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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