輸銀, 수출中企 추가 지원 방안 실행
輸銀, 수출中企 추가 지원 방안 실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입은행은 연초 수립ㆍ시행하고 있는 수출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덧붙여, 12일 추가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최근 급격한 원화강세, 원자재 가격 상승, 국내외 금리상승 기조 등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가 심화ㆍ확대됨에 따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서다. 

수출입은행은 우선, 원화강세, 원자재난 등으로 예년에 없던 어려움으로 재무상황이 악화돼 신용등급이 하락한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가지원 방안을 수립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들에 대해 통상적으로 취해오던 대출금 일부회수, 추가담보 요구, 금리인상 등의 대출조건 강화조치를 연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또 고객기업들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존조건과 동일한 조건으로 계속 지원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러한 유예조치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지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06년 수출중소기업 파워업(Power-up)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수출중소기업에 재대출, 만기연장, 워크아웃 플랜 추진 등의 실질적인 지원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이로써 수출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파워업(Power-up) 프로그램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상황이 일시적으로 어려운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대출, 대출만기연장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출입은행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기업 795개(대출잔액 9,917억원)중 220여개 기업(2,000억원 규모)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이 프로그램을 200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조치가 어려움에 처한 수출중소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이행 및 자금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입은행이 연초 수립한 '2006년 수출중소기업 지원대책' 주요 내용은 ▲연간 4조 5,000억원 지원 ▲단기외상수출거래 지원을 위한 수출팩토링, 포페이팅 및 무역어음재할인 지원 확대(1조 6,000억원) ▲ 미래성장형 수출중소기업 무담보소액대출 활성화(1,000억원) ▲수출중소기업 대출비중 26%(‘05년 25%) 달성 등이다.
 
황철 기자 (biggrow@seoulfn.com)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