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인도 시장점유율 여전히 1위"
"삼성 스마트폰, 인도 시장점유율 여전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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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디자인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 (사진=삼성전자)

"가격 경쟁력 앞세운 마이크로맥스 도전 따돌려"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IT전문매체 테크2는 2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9%, 마이크로맥스는 18%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맥스 다음은 △카본(8%) △라바(6%) △모토로라(5%)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회사 외에도 인도 현지 중소업체들의 비중도 34%에 달했다.

매체는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갤럭시 스타 프로'와 '갤럭시 S 듀오'와 같은 150달러 미만 제품을 판매한 것이 시장점유율 강화에 주효했다고 전했다.

이어 "3분기와 4분기 마이크로맥스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삼성전자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이 200달러 미만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IDC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84% 성장했지만, 아직 전체 단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불과하다. 나머지 71%에 해당하는 사용자들은 여전히 피처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인도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200달러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가 예상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ASP(평균판매가격)는 314달러로, 200달러 이하로 판매되는 모델은 보급형에 속한다.

한편, 홍콩 기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이달 초 마이크로맥스가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인도 시장 점유율을 추월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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