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현대차가 파리모터쇼 출품에 앞서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신형 i20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11일(현지시간) 뉴델리 타지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 자동차 관계자와 기자 등 200여명을 초청하고 신형 i20(현지명 i20-더 엘리트)의 모습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스포티 해치백인 신형 i20는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을 맡아 유럽 소비자 취향을 반영했으며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에 채용했던 플루이딕 스컬프쳐 2.0 디자인을 함께 들여왔다. 전면의 헥사고날(6각형) 그릴과 검정색 C필러로 강인한 모습을 강조했다.

특히 동급 최초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1GB 내장 메모리 오디오, 수퍼비전 클러스터 등 편의사항을 갖추기도 했다.
 

2008년 12월 인도공장에서 처음 생산된 i20은 2010월 5월부터 현대차 인도공장과 터키공장으로 생산기지를 넓혔다. 이에 출시 후 현재까지 106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올리고 있으며 현대차 WRC(World Rally Championship)팀의 주력 차종이기도 하다.

또 같은날 현대차는 터키공장에서 생산될 신형 i20(현지명 i20-뉴제네레이션)의 이미지와 스펙을 공개했다. 키 생산 모델에는 파노라마 썬루프와 통합형 후방카메라, 전면 LED 라이트를 추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i20는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의 월드 클래스 차"라며 "신형 i20 통해 모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현대차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