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상장 후 시가총액 23조 추정"
"네이버 '라인', 상장 후 시가총액 23조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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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해외 상장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상장 시 시가총액이 얼마나 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라인과 유사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월 활동 이용자(MAU)당 평균 가치를 라인에 대입했을 때 라인의 가치는 약 23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라인은 현재 매출액, 사용자수 성장률 면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비교해 월등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과도한 추정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인의 현재 가입자 수는 4억8000만명을 넘어섰고 월사용자수는 2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라인의 추정 시가총액(23조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모회사인 네이버는 현재 시총 5위다.

이 연구원은 "라인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현재 네이버 기업가치의 84∼105%에 해당한다"며 "라인의 상장으로 네이버도 기업가치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5일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도쿄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네이버에 라인의 해외 증권시장 상장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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