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투자 신뢰받는 금융] 증권사, 안정성 강화로 신뢰회복 나서
[안전한 투자 신뢰받는 금융] 증권사, 안정성 강화로 신뢰회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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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높인 상품들 속속 출시

[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최근 크고 작은 금융사고로 '금융'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크게 훼손된 가운데 국내 증시마저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은행 예적금이 연 3%대에도 못 미치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증권사 상품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은 은행 예적금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면서 안정성까지 확보한 투자상품을 속속 출시하며 신뢰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안정성을 강화한 랩 상품이 눈에 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초 25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인기를 얻었던 ELS랩을 한 단계 발전시켜 원금보장을 통해 안정성을 강화한 '자문형 ELB랩'을 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0년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패턴을 분석해 주식시장의 승자인 외국인들의 매매 타이밍을 뛰어넘는 '시크릿 타이밍 랩'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도 현재 경기회복이 점쳐지는 미국의 대형 우량주에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노리는 '하나 선진글로벌 Leaders & ETF랩'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조금 주춤했던 펀드들도 새로운 전략으로 다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중 장이 하락할 때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던 펀드의 단점을 롱숏전략을 통해 보완하는 롱숏펀드가 인기다. 대신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대신멀티 롱숏펀드'는 연초 이후 공모형 롱숏펀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아시아포커스 롱숏펀드'도 한중일 3개 국가를 대상으로 투자기회를 확대해 수익창출 가능성을 높였다. 기본적으로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이를 담보로 한 스왑거래로 롱숏전략을 추구해 채권투자와 롱숏운용의 두 수익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배당주와 우선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이고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최근 1년 수익률도 19.25%로 높은 수준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펀드 판매 라인업을 정비하는 '코어펀드' 개념을 도입했다. 기존에 단순 트렌드나 수익성만 보는 펀드 추천이 아니라 펀드 판매사 등의 분석을 강화해 펀드 판매 및 추천의 안정성을 높였다.

한국투자증권은 'JP모간 단기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을 판매하고 있다. 만기가 길수록 변동성이 큰 채권의 단점을 만회하기 위해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채권을 대상으로 투자해 안정성이 높다.

KDB대우증권도 지난해 50회 연속 매진의 기록을 세웠던 '특별한 매칭RP·특별한 RP'를 판매한다. 매칭RP는 KDB대우증권의 다른 추천 상품과 연계해 투자할 경우 안정성이 대폭 강화되면서도 수익성도 높아지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

현대증권은 토종상품을 발굴해 금융한류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K-FI 글로벌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95% 원금보장형 상품이 많아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성이 높아 회차가 거듭될수록 사람들이 몰리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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