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재보험사 설립 추진…코리안리 독과점체제 '흔들'
토종 재보험사 설립 추진…코리안리 독과점체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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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국내에서 두 번째로 토종 재보험사 설립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코리안리의 독과점 체제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지낸 김기홍 팬아시아리컨설팅 대표는 최근 재보험사 설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팬아시아리컨설팅은 재보험사 설립 용역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컨설팅 회사로, 최근 금융감독원을 방문, 국내 재보험 시장 현황 등 개괄적인 상황을 문의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예비인가 신청이 들어오면 시장 상황과 법적 요건, 자금 출처 등을 판단한 뒤 설립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팬아시아리컨설팅의 국내 재보험사가 출범할 경우 1963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독점 체제가 허물어지게 될 전망이다.

국내 재보험 시장은 6조6000억원(2012회계연도 매출 기준) 규모다. 국내 재보험 시장은 1997년 완전 자유화됐다.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전체 시장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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