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경기지표 호조 '상승'…금값은 하락
국제유가, 美 경기지표 호조 '상승'…금값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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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호조,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지속 등으로 WTI 선물 1.0%, 브렌트 0.83% 상승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4월물)는 전일대비 1.02달러 상승한 배럴당 102.58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4월물)는 0.90달러 상승한 배럴당 109.00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4.31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37달러 상승했다.

주요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7일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7만5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실적 11만3000개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날 독일 경제부도 1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8%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장 지속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러시아는 미국의 경제에 대해 6일 "미국에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은 7일 자국 내에서의 주민투표를 금지하는 법령에 서명하는 등 갈등 우려가 심화됐다.

한편, 중국 최초로 회사채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하면서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7일 중국 태양광 업체인 차오르 태양에너지 과학기술유한공사는 지난 2012년 발행한 회사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반면, 금값은 하락했다. 4월물은 전날보다 13.60달러(1%)하락한 온스당 1,33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주간 단위로는 이번주에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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