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 일제히 증가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 일제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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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분석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들이 작년 대비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지난 해보다 2주 가량 빨라진 설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6% 올랐다. 대형마트는 타 유통업체에 비해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품목별로는 식품군 매출이 25.3%  증가해 가장 많이 올랐다. 이는 설 명절 영향으로 선물세트 판매 호조와 딸기, 사과 등 과일 및 정육 등 신선식품에 대한 판촉 행사가 강화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그 다음으로 가전/문화 부문이 19.6%, 가정생활 11.8%, 잡화가 10.3%, 의류 6.0% 매출이 증가했다. 이처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의 매출이 호조세를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을 두자릿수로 끌어올렸다.

백화점도 설 효과를 보면서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명절 제수용품인 청과와 정육 선물세트 판매가 늘면서 식품군 매출이 뛰었다. 그러나 포근한 날씨 탓에 패션 부문 매출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실제로 상품군 판매량 추이를 보면, 식품군이 37.7%, 해외 유명브랜드 11.3%, 가정용품 4.6%, 아동스포츠 3.7%, 잡화 2.8% 매출이 오른 반면, 여성정장은 9.9%, 남성의류 3.3%, 여성 캐주얼 0.6% 하락했다.

편의점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9.7% 매출이 올랐다. 생활용품이 17.9%, 잡화 16.1%, 음료 등 가공식품 13.8%, 즉석 식품 10.3%, 담배 등 기타 3.5% 등 전 품목 매출이 증가했다.

SSM도 전년에 비해 3.7% 올랐다. 생활잡화가 6.1%, 가공조리 5.1%, 농수축산도 4.6%, 일상용품 2.4% 매출이 증가했으나 신선제품 매출은 0.8% 하락했다.

산업부는 "작년보다 빨라진 설 영향으로 지난 해 대비 모든 업태 매출이 상승했다"면서 "특히 선물세트와 신선식품 등 이 설 특수를 보면서 지난달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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