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세대 통화 플랫폼 'T전화' 상용화
SKT, 차세대 통화 플랫폼 'T전화'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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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SK텔레콤은 자사가 자체 개발한 전화 플랫폼 'T전화'를 19일부터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T전화는 음성과 데이터를 결합해 통화 중심의 휴대폰 기능을 강화한 플랫폼이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다른 이용자가 등록한 전화번호 평가를 공유, 해당 번호의 수신 여부를 결정하도록 돕는 피싱 방지 기능이 포함돼 있다.
 
또한 첫 화면에서 키패드나 앱이 아닌 가장 많이 통화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사진이 먼저 보여진다. 이 화면은 개인별 이용 이력에 따라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며 통화 직후 중요한 대화나 약속을 바로 메모할 수 있다.
 
아울러 전화번호 안내(114)를 통하지 않아도 약 100만개의 번호를 이용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로 찾을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번호와 함께 홈페이지, 지도 등 관련정보를 함께 볼 수 있는 기능 등 기존 PC나 앱을 통해서 따로 이용하던 기능들도 지원한다.
 
T전화는 이날부터 삼성 '갤럭시 노트3'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상용화되며, 금주 중 출시 예정인 LG 'G 프로 2'에 선탑재돼 출시된다. 다음달에는 팬택 '베가 시크릿업'이용 고객 대상 업그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 대부분의 기종에 T전화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라며 "기존 제품은 아직 제조사와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향후 T전화 관련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외부 사업자들에게 개방, 외부 업체의 아이디어와 융합해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은 "통화 혁신을 주도할 T전화는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All-IP 기반의 차세대 통화 플랫폼"이라며 "고객이 실생활에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T전화 첫 상용화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T전화의 럭키박스'이벤트를 진행한다. T 전화 웹사이트에서 기능을 확인하면 즉석 응모를 통해 맥북에어, 아이패드, 문화상품권 등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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