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한국투자증권이 10일 유한양행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업종 내 유일하게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올해도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3.1% 증가한 2582억원, 영업이익은153.3% 증가한 199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26%나 상회했다"며 "품목도입 제품들의 시장 안착에 따른 마케팅 비용 안정화, 고마진 API 수출 증가 덕분에 영업이익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런 흐름이 올해도 이어진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전문의약품과 API수출 마진 개선으로 올해에도 약 1000억원의 매출 추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영업외비용에 대해서는 "한올바이오파마 투자지분에 대한 148억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파이프라인 가치를 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한 만큼 매각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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