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매매] 매매전환수요↑…5개월 연속 오름세
[월간 매매] 매매전환수요↑…5개월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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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가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1월 전국 매매시장은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수요가 지속되면서 5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4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매매가가 전월대비 0.24%, 전년동월대비 0.80%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1.20%), 경북(0.79%), 대전(0.32%), 충남(0.31%), 제주(0.28%), 서울(0.23%), 충북·경기(0.21%) 등의 순으로 상승한 반면 전남(-0.14%)은 하락했다.

수도권(0.20%)은 정부의 구제완화 기조와 부동산시장에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수심리가 회복된 모습으로,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달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0.28%)은 정부부처 이전과 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수요대비 공급물량이 부족한 대구, 경북, 대전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월대비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37%, 연립주택·단독주택 0.01%를 기록하며 모든 주택유형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특히 아파트의 상승폭은 전월대비 확대됐고 연립과 단독은 오름폭이 둔화됐다.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지방(0.44%)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으며 연립은 지방(0.22%)이 상승한 반면 수도권(-0.08%)은 하락했다.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는 60㎡ 이하(0.43%), 60~85㎡(0.41%), 85~102㎡(0.31%), 102~135㎡(0.22%) 순으로 상승한 반면 135㎡ 초과(-0.08%)의 대형 아파트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은 60㎡ 이하(0.42%), 85~102㎡(0.35%), 60~85㎡(0.29%), 102~135㎡(0.06%) 순으로 상승하였으며 135㎡ 초과(-0.04%)는 내림세를 유지했다.

건축연령별 아파트 매매가는 15~20년(0.66%), 5년 이하(0.52%), 20년 초과(0.43%), 5~10년·10~20년(0.18%) 순으로 상승하며 모든 건축연령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 지역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전국 평균매매가는 2억3135만1000원으로 전월(2억3036만4000원)대비 상승했다. 서울은 4억4284만4000원, 수도권 3억1885만6000원, 지방 1억4978만9000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과 지방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2억5233만2000원, 연립 1억3911만7000원, 단독 2억2441만7000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아파트의 경우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연립과 단독은 하락했다.

전국의 ㎡당 평균 매매가는 252만6000원으로 전월(250만8000원)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08만2000원, 수도권 360만2000원, 지방 152만4000원으로 나타나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310만4000원, 연립 243만3000원, 단독 104만1000원으로 나타나 아파트와 단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연립은 하락했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최근 부동산 규제완화로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취득세 영구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 폐지에 대한 정책 효과로 매매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편, 주택구매력을 가진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부동산 거래 정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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