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업부문 특화로 경쟁력 강화-메리츠증권 김현겸 이사
국제영업부문 특화로 경쟁력 강화-메리츠증권 김현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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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야 대형사, 소형사 하면서 브랜드 순위를 따지지만 외국시장에서는 우리나라 증권사에 대한 인지도가 거의 전무한 편이다. 메리츠증권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으로 향후 3년 내 국내 대표 투자은행이 될 것이다.”

메리츠증권 IB사업본부장 김현겸 이사는 국내 IB증권사들의 해외시장 경쟁력에 대해 이와 같이 진단했다.

김 이사는 “국내에서는 중소형사에 불과하지만 외국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투자루트를 개발한다면 메리츠증권이 해외시장 선점이 가능하다”며 “현재 3개의 외국기관과 제휴를 맺어 국제 업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메리츠증권은 DBS, AG증권사, 상해우상투자자문과 제휴를 맺어 국내보다는 해외를 진출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아 국내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해 적자를 내던 국제영업부문에서 현재 매달 5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수치상의 영업이익을 더욱 늘리기 위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호주 등 투자자를 만나서 국제 영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국제업무가능 인원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외국어 구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정부의 종합금융투자회사 계획을 잘 이용하면 새롭게 특화된 전문 증권사의 출연도 가능하다고 김 이사는 판단하고 있다.
 
김 이사는 “국제영업을 하기 위해서 외국어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며 “또한 해당분야 전문가를 초빙을 통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메리츠증권의 우수한 인력에 대해 자부심을 보였다.

메리츠증권은 미래IB사업시장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M&A업무에도 진출하기 위해 자회사인 메리츠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구조조정회사)와의 업무 협력으로 중소형 국내외 기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M&A 업무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아직 외국계 투자은행과의 비교 대상은 될 수는 없지만 스마일메니아를 인수했고 진인사에 지분의 40% 투자해 경영컨설팅 업무를 같이 하고 있어 특화된 전략으로 M&A분야에 진출했다.

김 이사는 “중소형 증권사이기 때문에 대형사와 외국계 투자은행과 경쟁해서는 수익을 낼 수 없다”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각 인수 주관사로 수수료만 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투자와 컨설팅 업무까지 동시에 실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증권은 내년 상반기 중에 장외 파생상품 라이센스를 취득할 예정이다”며 “라이센스 취득 후 국내외 기업고객 및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한 맞춤식 장외파생상품을 강화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매김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메리츠증권의 인력이 개방적이고 진취적이며 경영진도 국제화된 사고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분야의 시장개척과 공략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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