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우리 군의 차기 전투기로 논란 끝에 미국의 스텔스기인 F-35A가 선정됐다. 군은 우선 오는 2018년부터 F-35A 40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군당국은 22일 오후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적의 레이더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과 첨단 전자전 능력을 보유한 전투기를 차기전투기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3개의 후보 기종 가운데 유일하게 스텔스 기능을 보유한 전투기인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F-35A가 차기 전투기로 최종 선정됐다.
차기전투기는 크게 두 차례에 걸쳐 도입하기로 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주변국 스텔스기 확보 등에 따른 안보환경 등을 고려할 때 60대 도입이 필요하다는 게 군의 판단이지만, 예산이 8조 3천억 원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군은 우선 40대를 확보한 뒤 나머지 20대는 안보환경 변화를 고려해 추후 확보하기로 했다. F-35A 40대는 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나라에 도입돼 전력화될 예정이다.
군은 내년 중에 사업추진 기본 전략을 수립하고 협상과 시험 평가 과정을 거쳐 F-35A 도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F-35A 가운데 차기전투기로 도입될 모델은 '블록 3'형으로 공대공, 공대지 작전 능력과 함께 전투기 내외부에 모두 무기장착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