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흑자경영 '정착단계' 진입
신용카드사, 흑자경영 '정착단계' 진입
  • 정미희
  • 승인 2005.11.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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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이어 3분기에도 모두 흑자 행진...연체율은 떨어지고 매출은 호전.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중에도 모두 흑자를 기록하고 연체율을 낮아지는등 흑자경영기조가 정착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LG, 삼성, 현대, 비씨, 롯데,신한카드 등 6개 전업 카드사들의 경우 총 5천22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은 지난해 3분기 815억원, 올 1분기 1조1천216억원씩의 적자를 기록한 바있으나, 2분기(5천977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이같이 흑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로써, 카드사들의 경영이 2분기를 전환점으로 카드사들의 흑자경영기조가 굳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별로는 LG카드가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1조1천350억원, 롯데카드 1천19억원, 신한카드 534억원, 현대카드 422억원, 비씨카드 35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반면, 삼성카드는 2분기와 3분기 소규모 흑자를 기록했으나 1분기에 쌓은 대손충당금부담으로 지난 9월 말까지 1조3천70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카드사들의 연체력하락도 뚜렷하다.

또 지난 9월 말 현재 이들 카드사의 연체율은 평균 11.87%로 전분기 말 13.27%에 비해 1.40%P, 지난 연말의 18.24%에 비해 6.37%P 하락했다.

카드사별 연체율은 롯데카드가 2.19%로 가장 낮았다.

그 다음으로 신한카드(4.30%), 비씨카드(4.73%), 현대카드(6.00%), LG카드(9.21%), 삼성카드(17.61%) 순이다.

한편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모두 273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274조3천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카드파동이후의 감소세를 벗어나 영업실적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결제서비스 금액은 188조6천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1.9% 증가한 반면 현금대출서비스 이용액은 85조1천억원으로 19.6%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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