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상당 제조·판매해 4천490만원 차액 챙겨
미국산 쌀과 옥수수로 빚은 막걸리 14만병을 국내산 원료로 제조했다고 속여 시중에 유통·판매한 50대 업자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막걸리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로 K(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원주의 한 막걸리 제조·판매 업자인 K씨는 지난 2월부터 5월 21일까지 미국산 쌀 44t과 옥수수를 원료로 빚은 막걸리를 '백미 100%', '국내산 옥수수' 등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K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4종류의 막걸리 14만3천300여병을 제조해 1억원 상당에 판매하는 등 4천490여만원의 차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는 2011년에도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농관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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