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년 초 'K9' 미국 출시…현지명 K900
기아차, 내년 초 'K9' 미국 출시…현지명 K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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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9. (사진=기아차)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기아자동차가 내년 초 프리미엄 대형 세단 K9을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19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기아차는 18일 미국 현지 딜러 회의에서 내년 신모델 K9(현지명 K900)을 출시하고 미국 고급차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 대형 세단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5월 국내 출시된 K9은 특히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업무용 차량으로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야심작이다.

기아차는 2014 슈퍼볼 광고를 시작으로 웨스트코스트, 뉴잉글랜드, 플로리다 등 주요 핵심 도시 매장에 K9을 전략적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서 출시되는 K9은 국내 판매중인 V6 엔진 외에도 최대출력 420마력의 V8 5.0ℓ 엔진이 추가될 전망이다. 판매가격은 약 5만~7만 달러(5400만~7600만원)로 예상되고 있으며, 판매 목표는 연간 5000대다.

돈 호브던 기아차 전미딜러이사회 의장은 "BMW 7시리즈급 패키지에 5시리즈 수준의 가격으로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9은 올초부터 쿠오리스(Quoris)라는 이름으로 중동 등 해외시장에 수출되고 있으며, 누적 수출량은 1836대다. 앞서 기아차는 2015년까지 K9를 전 세계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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