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순위 내 마감 사업장 49%…전년比 12%p↑
8월 순위 내 마감 사업장 49%…전년比 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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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비수기에 해당하는 8월 분양시장 성적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 수는 총 35곳 1만9717가구다. 이 중 순위 내 마감 사업장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작년에는 35개 사업장에서 13곳이 순위 내 마감해 37%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35개 사업장 중 17곳이 순위 내 마감해 49%를 기록했다.

반면 일반분양 물량은 전년동기 2만1195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해 1478가구가 줄었다. 이는 수도권의 경우 보금자리 물량이 쏟아지며 공급이 늘었지만 최근 2~3년 간 공급이 많았던 지방의 경우 건설사들이 공급을 줄이며 물량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16곳 9109가구가 분양됐다. 전년대비 사업장은 7곳이 늘고, 일반분양 가구수도 3031가구 늘었다. 이 중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7곳으로 전년대비 1곳 많았다.

내곡지구, 세곡2지구, 성남여수 보금자리 등 공공분양이 대부분 1순위 마감되면서 강세를 보였고 8월 말 분양된 '래미안 부천 중동',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도 순위 내 마감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방에서는 19곳 1만608가구가 공급됐다. 전년대비 사업장은 7곳이 줄고 일반분양 가구수도 4509가구 줄었다. 이 가운데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10곳으로 전년대비 3곳이 많았다. 경북, 대구, 울산 등 주로 영남권에서 분양성적이 좋았고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도 순위 내 마감됐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매매가는 하락하고 전셋값은 상승하는 등 기존 주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예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어 9월 분양시장도 8월의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특히 수도권에서는 마곡지구, 광교신도시, 위례신도시, 동탄신도시 등 인기 지역에서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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