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화 약세 전환에 하락출발
환율, 달러화 약세 전환에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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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며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118.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1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미 연준의 양적완화조치 규모 축소 우려가 커지자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발표된 산업생산 및 제조업지표가 다시 부진을 보이면서 달러화는 약세 전환했다.

지난주 8월 15일에 마감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건으로 집계돼 2007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하며 3개월째 오름세 보였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7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보합에 그치고,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9.3을 기록하며 전월치(19.8)와 예상치(15.5) 모두 하회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달러화 강세는 누그러졌으나 모멘텀 부재 속에 환율은 횡보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상단과 하단에서는 각각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등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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