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투자, 창투사 최초 코스닥기업 인수
무한투자, 창투사 최초 코스닥기업 인수
  • 김성욱
  • 승인 2005.09.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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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투자가 창업투자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을 인수했다.

무한투자는 28일 통신기자재 생산업체인 우전시스텍의 주식 147만6천923주(13.4%)를 이명곤 대표로부터 48억원에 취득, 1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고 공시했다. 무한투자는 29일 주권양수도계약을 맺었다.

이번 무한투자의 경영권 인수는 올 하반기부터 정부가 창투사의 벤처기업에 대한 경영권 지배를 허용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함에 따라 가능해진 것. 이제껏 창투사들이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10% 이상의 지분을 인수하는 경우는 자주 있었지만 경영권 취득을 목적으로 사들인 것은 무한투자가 최소다.

무한투자가 이번에 인수한 우전시스텍은 지난 97년 설립된 기업으로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케이블 모뎀 통신기자재를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79억원에 1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나,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올 상반기 28억원의 적자를 기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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