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호 KB국민은행장, '사람 중심 경영' 강조
이건호 KB국민은행장, '사람 중심 경영' 강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이 '은행장과의 첫 만남' 행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자신의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이 '사람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이건호 행장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 진행된 '은행장과의 첫 만남' 행사에서 "KB국민은행장으로 추구하는 경영의 최우선 가치는 직원과 고객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고객을 수익 창출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임직원을 수단으로 희생시키지 않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 자리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KB국민은행 최고경영자(CEO)로서 중대한 책무는 직원들의 삶의 터전을 발전시켜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 사람도 낙오하지 않고 직원 모두가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행장은 "은행업은 장사와 똑같을 수 없다"며 "은행을 믿고 맡겨주신 고객에 대한 보호를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보호는 주주가치에 우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주주를 소홀히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주주들에게 적정 수준 이상의 이윤을 제공하는 것은 경영자의 소중한 책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행장은 '스토리가 있는 금융'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 행장은 "스토리가 있는 금융은 고객에게 맞춰진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은행과의 거래를 통해 고객이 발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KB국민은행과 고객이 같이 성공스토리를 써나갈 수 있을 때 은행의 가치가 극대화되고 위대한 은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