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수입량 연평균 34%↑…일본맥주 1위
맥주 수입량 연평균 34%↑…일본맥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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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수입맥주 시장이 연평균 34%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맥주가 전체 맥주수입 물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맥주 수입액은 3951만달러로 전년 동기 3259만달러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맥주 수입액은 2010년 4375만달러, 2011년 5845만달러, 2012년 7359만달러로 연평균 34% 증가했다.

▲ 최근 3년간 연도별 맥주 수입 실적. 자료=관세청

올 상반기 최대 수입대상국은 일본이었다. 일본으로부터의 맥주 수입액은 1322만달러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이어 네덜란드 506만달러(13%), 독일 410만달러(10%), 중국 352만달러(9%), 아일랜드 323만달러(8%) 등의 순이었다.

전년대비 수입 증가율을 살펴보면 베트남 맥주가 708.3%로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났다. 독일(80%), 멕시코(48.3%), 벨기에(47.5%), 필리핀(27.2%)도 전체평균 수입 증가율인 21.2%를 상회했다.

평균수입단가가 가장 비싼 제품은 베트남산이다. 리터당 1.59달러에 달했다. 아일랜드(1.28달러), 일본(1.08)도 전체 평균 단가(0.93달러)보다 높았고, 미국산은 0.64달러로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수입 대상 국가는 2010년 상반기 34개국에서 올 상반기에는 43개국으로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평균 수입액을 웃도는 일본 맥주 수입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의 일본산 맥주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이 반영돼 수입대상국가가 확대되는 등 수입선 다변화는 일정수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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