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 25%룰' 중소형 생보사 수혜
'방카 25%룰' 중소형 생보사 수혜
  • 최정혜
  • 승인 2005.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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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총계(03년 9월~05년 7월말)결과

방카슈랑스가 시작된 지 2년. 대형사의 독주가 두드러지는 타채널과 달리 방카는 왕이 없는 이른바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방카가 시작된 2003년 9월부터 2005년 7월말까지 18개 생보사들의 방카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초회료는 55조4천4백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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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국내 10개 생보사의 방카 점유율은 월납초회료를 기준으로 84.6%고, 7개 외자계 생보사는 15.4%이다. 한편 대형3사의 점유율은 41.7%, 월납초회료 기준으로 9조 9천억원의 업적을 기록했고, 중소형사는 58.3%의 MS, 13조8천3백억원의 수익을 올려 중소형사들이 방카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MS 25%룰로 대형사들이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늘리기 힘들어 상대적으로 중소형사가 방카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각사별로 살펴보면, 월납초회료를 기준으로 교보생명이 18.6%의 시장점유율을 보여 업계 1위를, 대한과 흥국생명이 각각 14.5%와 14.0%를 차지해 교보생명의 뒤를 잇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 SH&C, 신한생명이 8.6, 8.4, 8.3%의 MS를 차지했고, 금호생명이 7.4%로 업계 7위를 기록했다.

또한 방카에 보다 적극적인 전투력을 투입하고 있는 동양생명이 6.9%, 국민은행과 제휴로 폭넓은 판매망을 활용하고 있는 Kb Life가 5.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누적된 실적으로 집계된 이 같은 순위는 월마다 순위이동이 두드러져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방카시장의 1위 경쟁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카 시장에는 선두가 늘 같지 않다”며 “중소형사에게는 25% 룰 적용이 경쟁에 있어서 오히려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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