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5일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 운용사 심사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로 '인터베스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는 국내 제약사의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자금 지원 목적의 제약사 특화 펀드다.

운용사 공모에 총 4개사(공동운영 1개사 포함)가 지원했으며, 1차 서면심의와 현장실사, 2차 구두심의를 통해 제약분야 투자 전문성과 운영성과, 해외 바이오·제약 전문 투자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결정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선정된 인터베스트사는 바이오·제약 분야에 투자 경력을 보유한 운용사로, 총 3220억원의 운용자산과 인터베스트바이오투자조합, 인터베스트신성장투자조합 등 4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운영성과도 높은 중견 운용사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보다 많은 투자 위험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이 제약펀드가 제약 글로벌 진출 투자 성공사례를 견인해 제약산업을 지원하는 민간 투자가 확대되고 산업 생태계가 견실해지는 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펀드는 복지부 자체 출자금 200억원, 운용사 출자금 60억원, 민간 투자분 등을 포함해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이 8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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