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주택가격] 5월 월셋값, 두 달째 하락
[월간 주택가격] 5월 월셋값, 두 달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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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월세선호 등…전월比 0.2% ↓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5월 전국 월셋값이 전월대비 0.2% 하락하며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월세가격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어 월세수요가 감소해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현상과 함께 공급이 지속됨에 따라 수도권은 월셋값이 하락했으며 지방광역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0.2% 하락, 지방광역시는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봄철 이사수요 마무리와 임대인의 월세 선호 및 오피스텔 등 신규 공급 증가로 월셋값이 하락했다.

▲ 자료: 한국감정원
서울(-0.3%)의 강북(-0.2%)은 자양동 주변 이사수요와 전셋값 상승에 따른 월세전환수요가 있는 반면 도봉 '월가타워' 등 공급이 지속됨에 따라 월셋값이 하락했으며 강남(-0.4%)은 삼전동 연립·다세대 및 목동 '현대월드타워' 등 신규공급증가로 하락했다.

경기(-0.1%)는 고양시 장항동 '한강세이프빌' 등 오피스텔 공급 지속에 따른 공실 영향으로 기존 주택의 월셋값이 하락했으며 인천(-0.5%)은 임대인의 월세선호현상에 따른 공급증가와 노후주택 수요 감소로 8개 시·도 중 가장 크게 하락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대구(0.2%)는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 따른 동반상승 및 공급 부족, 광주(0.2%)는 광산구, 서구 내 아파트 공급부족으로 월셋값이 상승했으나 대전(-0.4%), 부산(-0.1%)은 신축 원룸의 공급증가 및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월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한국감정원
주택 유형별로는 오피스텔(-0.4%), 연립·다세대(-0.3%), 단독주택(-0.2%), 아파트(-0.1%) 순으로 오피스텔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오피스텔(-0.4%), 연립·다세대(-0.4%), 단독주택(-0.2%), 아파트(-0.2%) 순으로 하락했으며 지방광역시는 연립·다세대(0.2%)는 상승, 아파트는 보합, 그 외 유형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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