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통신요금 자동납부 대행 재개
카드사, 통신요금 자동납부 대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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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올해 초 중단됐던 카드사들의 통신요금 자동납부 대행업무가 일부 재개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최근 LG유플러스의 통신요금 자동납부 대행업무를 재개했다. 양사는 현재 SK텔레콤과 통신요금 자동납부 대행업무 재개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카드사들은 지난해 말 개정된 여전법에 맞춰 대형가맹점인 이동통신사에도 상향된 수수료를 통보했다. 그러나 이동통신사들은 수수료율이 너무 높다며 거부해 갈등이 커졌다. 카드사는 1.85~1.89%로 수수료율을 올려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동통신사는 1.5% 이상은 양보하지 못하겠다고 맞섰다.

급기야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1월 카드사를 통한 통신비 자동이체 접수 대행을 중지하고 '카드 수수료율을 인상 적용하면 가맹점 계약도 해지할 수밖에 없다'며 카드사를 압박한 바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이번에 자동납부 대행 개재로 소비자들의 불편이 그나마 줄어들게 됐다"며 "타 카드사들도 빠른 시일내에 대형가맹점들과의 협상을 마무리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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