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월세 거래량 13만7천건…전년比 8.3% ↑
3월 전월세 거래량 13만7천건…전년比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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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국 3월 전월세 거래량이 13만735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8.3%, 전월대비 1.0% 각각 증가한 수치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3월 전월세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만1256건이 거래돼 전년동월대비 6.5% 증가했으며 지방은 4만6095건으로 12.2%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는 2012년 9월까지는 전년동월대비 소폭으로 증감을 계속하다가 같은 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시 강동구·강서구·동작구가 500건 이상 증가했다. 강동구에서는 △고덕 리엔파크 △고덕 주공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했으며 강서구에서는 △가양2단지 △방화5단지 △우장산 e편한세상이, 동작구에서는 △이수 힐스테이트 △래미안 상도3차 △사당우성·신동아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많아졌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라 매매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전환된 것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국 전월세 거래량 월별 추이 (자료: 국토교통부)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6만865건으로 전년동월 2.1%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7만6486건으로 13.9% 증가해 비아파트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 8만2161건(59.8%), 월세 5만5190건(40.2%) 거래됐으며 아파트는 전세 4만2772건(70.3%), 월세 1만8093건(29.7%)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 실거래가는 서울 송파·강남, 경기 수원 등은 전월대비 올랐으며 서울 서초·성북, 경기 분당 등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가 26만원 상승한 3억1158만원,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84㎡는 714만원 오른 5억5833만원이며 경기 수원시 영통구 황골마을1 59㎡는 1375만원 오른 1억4125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에 반해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84㎡가 786만원 하락한 7억9500만원, 성북구 대우 그랜드월드1 84㎡는 834만원 떨어진 2억3333만원이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지더원 84㎡는 1018만원 내린 3억1391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http://rt.molit.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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