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동부건설이 최근 '접힘 홈이 형성된 띠형 섬유보강재를 적용한 입면 녹화 보강토 옹벽 축조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19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이 기술은 친환경 블록식 보강토 옹벽 공법으로, 보강재의 후단이 전폭으로 펼쳐 세워진 상태에서 뒤채움 흙에 매립돼 수동저항력이 향상되며 식물자생이 가능한 식생블록과 무식생블록을 조합한 경관 조성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기술은 접힘 홈이 형성된 보강재를 사용함으로써 블록의 뒷길이(깊이)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콘크리트 소요량도 감소돼 재료의 생산 및 사용에서 발생되는 에너지 및 온실사스의 저감이 가능케 됐다. 또 폐기물 감량화를 통한 처리비용이 기존 기술대비 30% 이상 저감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아울러 수동저항력 향상으로 인발에 대한 안정성도 향상돼 기존 기술방식에 비해 소요 보강재량 역시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식생블록과 무식생블록의 조합사용으로 인한 벽면녹화로 녹시율 증대효과, 열섬효과 저감 등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높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남걸 동부건설 기술관리팀장은 "향후 동부건설은 센트레빌 아파트와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건축·토목현장에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감과 동시에 계열사인 동부엔지니어링과도 협력해 널리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경기 화성시 마도면에 위치하고 있는 화재안전연구센터 등에 적용돼 지난해 건설신기술 지정을 받았으며 이번 녹색기술 인증까지 획득함으로써 동부건설은 향후 2년간 조달청 기준 정부발주공사 PQ(입찰자격사전심사) 적격 심사 시 신인도 평가에서 2점의 가점 혜택까지 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