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1. SK건설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발생한 주요 재해분석을 통해 제정한 장비운전 중 휴대폰 사용금지, 높은 곳에서 작업 시 안전 고리 2개 착용하기 등 현장 '10대 기본안전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2. GS건설은 올해 현장 안전관리 방침을 '기본과 원칙의 준수'로 정하고 추락·붕괴방지 시설 설치, 안전 보조로프 사용 등 6대 필수 안전 방침을 전 현장에 전파했다.
#3. 대림산업은 최근 고려개발, 삼호와 함께 국내 200여개 현장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재해 추방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산업현장에서 대형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건설사들이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쌍용건설은 주요 현장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진행해 오던 외부 전문기관 특별점검을 국내 주요 50개 현장으로 대폭 확대하고 격월로 총 200여 차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 현장에서 매일 오전 9시 당일 위험 작업 사전점검과 신규 근로자 특별교육을 진행하고 오후 5시에 결과를 점검하는 '9 to 5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싱가포르 마리나 해안고속도로와 도심지하철 921현장은 지난해 LTA(싱가포르 육상교통청)로부터 안전건설대상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각각 1000만과 900만 인시 무재해 달성을 앞두고 있다.
조현 쌍용건설 상무는 "최근 국내외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인 기업 이미지 훼손뿐만 아니라 입찰제한과 PQ(입찰자격사전심사) 점수 감점 등 영업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사활을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