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때 우산되는 금융] 하나금융그룹, 대기업 상생·근로자 장기근속 지원 등 다변화 모색
[비올때 우산되는 금융] 하나금융그룹, 대기업 상생·근로자 장기근속 지원 등 다변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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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은행팀] 하나금융지주의 중소기업 지원방안은 상품지원 및 컨설팅 서비스 등의 제도와 외환 및 수출입 지원 확대로 요약된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대출을 영업점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 중소기업 지원이 활발해야 승진 및 내부평가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영업점 분위기도 바꿨다.

정부 및 한국은행, 공공기관으로부터 조달 받은 자금을 중소기업에 저금리로 지원하는 정책자금대출 활용도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대출이 가능하지만 절차상 번거로움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해 말 TFT를 구성하고 해당 기업에 대한 지원 및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한 '상생패키지론'도 지난 2월 말 기준 1조5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 상품은 중소기업이 거래중인 대기업의 신용을 기초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대기업의 1차 협력기업뿐만 아니라 2~3차 이하 중소기업도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조화한 것.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기술 인력의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희망엔지니어 적금'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중소기업 근로자와 기업이 선택한 금액을 각각 입금하면 연 5.26%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수출입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마련된 '하나 글로벌 수출지원 프로그램'은 중소·중견기업 수출환어음매입에 대해 환가료율을 고시이율대비 최대 1.5%까지 인하하는 제도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최대 연 1.5%의 이자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대한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11년 신설된 하나은행의 중소기업컨설팅팀은 지난해 하반기 구성인원을 2배로 늘려 가업승계, 세무, 경영진단 등의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말 기준 22건의 컨설팅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51건)대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외화대출 및 수출입기업에 정기적으로 환율정보를 제공해 환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하는 ‘환율알리미제도’도 시행중이며 외화대출을 원화대출로 전환한 중소기업에 최대 1.5%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중도상환·환전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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