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들, 실손보험 판매 중단·재개 '번복', 왜?
손보사들, 실손보험 판매 중단·재개 '번복',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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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다음달부터 실손보험이 새롭게 출시되는 것 때문에 이달 중 가입하려는 고객이 급증하자, 손해보험사들이 조기 마감에 나섰다가 고객불만이 급증해 판매를 재개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달 실손보험이 15년 만기로 바뀜에 따라 보장내용이 15년 마다 바뀌게 된다. 보험료 갱신주기도 3년에서 1년 단위로 변경된다. 자기부담금은 이전처럼 10% 또는 20% 중 선택할 수 있다.

이같이 상품구조가 바뀌게 되면서 영업현장에서 '절판마케팅'이 성행함에 따라 실손보험 가입실적이 급증했다.

이에,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일부 손해보험사들은 일부 손보사들이 실손보험 판매 조기마감에 나섰다. 그러나, 갑작스런 판매 중단에 민원성 고객 불만이 폭주했다.

손보사들은 금융당국의 감사와 사업비 절감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반발이 워낙 거세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손보사 관계자는 "계약심사 인원이 모두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마감을 한 것"이라며 "판매중지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만 받아놓고 심사를 다음 달로 넘기면 불완전판매가 늘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28일부터 다시 판매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절판마케팅을 집중 검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가입건수가 급증한 것만으로도 절판마케팅을 했다는 오해를 받게될 상황이 돼버렸다"고 하소연했다.

이는, 보험사들의 난처함을 어느정도 대변하고 있다. 하지만, 손보사들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없지 않다. 이에, 보험당국과 보험사 모두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고려한 세심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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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랑 2013-03-28 22: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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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2013-03-28 13: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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