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우림건설 사옥이 법원 경매로 나왔다.
27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우림건설 사옥이 오는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 처분된다.
우림건설의 자회사인 우림디엔피가 소유하고 있는 이 건물의 감정가는 460억5000만원으로, 채권자인 국민은행이 334억4811만원을 받기 위해 경매에 넘겼다. 현재 해당 물건에는 총 735억5100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토지면적은 1096㎡, 건축 연면적은 4109㎡이며 서울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과 맞닿아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과도 50m 정도 거리다.
한 경매 전문가는 "담보로 빌린 돈이 감정가를 초과하고 있어 경매가 취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입지 여건이 좋아 첫 입찰에서 낙찰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관심을 보이는 기업과 자산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우림건설은 사옥이 매각될 경우 경기 판교신도시의 오피스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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