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2포인트(0.23%) 하락한 1931.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3억원, 719억원 사들인 반면 기관은 84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49억원 매도우위였다.
과반 이상의 업종이 내림세였다. 전기가스업이 2.58% 떨어졌고 음식료품과 의료정밀, 기계가 1% 넘게 하락했다. 섬유·의복은 0.87% 밀렸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1.04% 올랐고 운수창고, 종이·목재, 의약품은 강보합이었다.
시총상위주들도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한국전력이 3.49% 떨어졌고 KB금융과 SK이노베이션이 1%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가 1% 넘게 올랐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49% 빠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개 상한가를 비롯해 3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1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환율 등 내부적인 문제로 국내 증시가 여전히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외국인의 매수 전환과 IT와 자동차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고 있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8포인트(0.16%) 하락한 501.7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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