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페이온서비스 사용처 확대
카드사들, 페이온서비스 사용처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KB국민카드 등 후불교통카드 사업 참여한 10개 카드사들은 사단법인 금융결제원, 세한RF시스템과 '페이온(payOn)서비스' 사용처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페이온서비스는 2007년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비씨카드가 선보인 한국형 비접촉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로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해 단말기에 카드를 긁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한 방식이며 현재 자판기, 구내식당 등 일부 가맹점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카드사들과 금융결제원, 세한RF시스템은 신용카드 비접촉 결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페이온서비스 공동운영계약'을 체결하고 '페이온 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번 사용처 확대를 통해 2월부터는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KB국민, 하나SK, 현대카드, 외환, 씨티은행 등 10개 카드사의 카드로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망고식스, 잇츠스킨에서 페이온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상반기 중에는 스타벅스와 전국 철도역사에서도 페이온서비스 사용이 가능할 예정이며 업계는 전략 가맹점을 선정하고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카드사들은 또 가맹점주가 단거리 무선데이터통신인 NFC기능을 탑재한 휴대폰을 가지고 있을 경우 별도의 RF(무선주파수)단말기 설치 없이도 카드결제가 가능한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이 기능을 활용한 결제서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안양시 소재 5개 전통시장의 2000여개 가맹점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타 지역 전통시장으로 서비스 대상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페이온 협의회 의장사인 변기호 KB국민카드 부장은 "이번 사용처 확대로 인해 2013년 상반기 중 패스트푸드점 등 유통가맹점 위주로 페이온서비스 사용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