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리포트 1호 발간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리포트 1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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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9일 노후 준비와 은퇴 자산 운용의 주요 이슈를 집중 분석한 '미래에셋은퇴리포트' 1호를 발간한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미래에셋은퇴리포트'를 통해 저금리․저성장․고령화라는 2저(低)1고(高)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는 은퇴 관련 주요 주제를 선별․분석하고 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경록 은퇴연구소장은 "은퇴에 대한 많은 논의가 존재하고 있지만 깊이 있는 분석이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며 "은퇴 후 인출 전략, 수명 리스크, 은퇴파산 등 은퇴 이후의 삶과 자산운용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주제들을 찾아서 분석하고 대안을 담을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미래에셋은퇴리포트' 창간호에서는 '은퇴파산을 막는 자산관리 3원칙'이라는 주제로 은퇴파산 리스크를 분석하고 그 대처방안을 모색했다. '은퇴파산'이란 은퇴자가 사망 이전에 은퇴자산을 다 써버린 상황을 말한다.

은퇴파산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은퇴 이전의 자산관리, 즉 축적단계와는 다른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은퇴 파산을 막기 위한 3가지 자산관리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초기 10년이 중요하다. 은퇴파산 여부는 은퇴 초기에 결정된다. 초기 운용 수익률과 출금액(또는 인출률)이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은퇴자산 관리계획을 꼼꼼히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

둘째, 인출률부터 결정하라. 인출률이란 은퇴자산에서 매년 인출하는 생활비의 비율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자산 2억 원에서 인출률 5%라면 1천만 원씩 빼서 쓴다는 의미다. 인출률은 은퇴파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소이므로 은퇴파산을 막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인출률을 결정해야 한다. 인출률이 4%면 안전선이지만 7%를 넘어서면 위험하므로 반드시 인출률을 조정해야 한다.
 
셋째, 인플레이션의 공격에 대비하라. 긴 은퇴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은 돈의 구매력을 떨어뜨려 은퇴파산을 앞당긴다. 특히 고령자 물가상승률은 일반 소비자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헤지는 은퇴기 자산운용의 중요한 과제로 등장한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은퇴자산의 목표수익률은 최소한 '물가상승률+0.5~1%' 이상이어야 한다. 

한편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올 1월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와 퇴직연금연구소가 재출범한 연구소로 향후 각종 신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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