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후분양아파트 PF 1천800억 주선
국민銀, 후분양아파트 PF 1천800억 주선
  • 황철
  • 승인 2005.06.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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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후분양아파트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금융으로 1천800억원을 대출하는 ‘제1호 프로젝트’를 출시했다.

이번 1호 프로젝트는 경남 김해 율하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1천400여세대를 후분양하는 사업에 1천800억원을 대출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증기관의 부분보증을 활용해 국민은행이 후분양시기(골조공사 2/3 완성후 분양)까지 소요되는 토지비, 공사비, 부대사업비 등 1천800억원을 연 5%대의 이자율로 대출해주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또 후분양으로 대출금 증가 및 대출기간 장기화로 금융기관의 참여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에도, 후분양에 적합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시장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행사인 허밍하우스는 대규모 자금을 낮은 금리로 조달, 분양시기 선택폭 확대로 분양리스크를 낮추는 등 사업의 안정성을 높였다.

시공사인 중앙건설은 책임준공의무 정도를 부담하게 돼 과거 PF차입시의 연대보증(또는 채무인수) 의무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를 방지했다.

또 공사비의 50%까지 지원받게 되므로 분양율에 따른 자금부담이 경감돼 공사위험이 완화되는 등 참여자간 Win-Win을 이룰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건 외에도 14건의 후분양 적용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등 후분양제도 조기정착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향후 정부에서 추진중인 택지개발지구내 후분양 시행업체에 대한 공공택지 우선공급시에도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지는 김해장유신도시에 인접하고 있으며, 창원, 마산, 부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인근 주택수요자로부터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또 부산신항만, 김해관광유통단지, 김해롯데월드 입점 예정부지, 부산산업과학단지 등 인근 개발계획이 예정돼 있어 더욱 주목되고 있다.

향후 주거여건 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 가능성이 높아 꾸준한 인구증가가 예상되는 등 후분양아파트 시범사업지로서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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