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보험 히트상품] 보험사들,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
[2012 보험 히트상품] 보험사들,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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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상품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
중소사도 통합보험 출시…인기 지속될 듯

[서울파이낸스 보험팀] 보험사들이 고객의 위험을 대비해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저축성보험으로 덩치를 기우던 이전과 달리 보장성보험에 집중하는 것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이 팔렸거나, 보험사가 주력으로 내세운 보험상품들 대부분은 보장성보험이었다. 특히 통합보험의 인기가 지속됐으나, 이전과 달리 100세까지 보장기간을 확대했다는 것이 차이점이었다.

삼성생명은 CI, 실손의료비, 사망 등을 보장하는 'TOP클래스 변액 유니버설CI종신보험'이, 한화생명은 '사랑&변액유니버셜CI통합보험'이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통합보험의 선두주자인 삼성화재의 '통합보험 수퍼플러스'는 지난 3월 개편한 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동부화재의 두 개의 보험종목이 결합된 '프로미라이프 내인생플러스보장보험'도 100세까지 보장해주는 등의 장점으로 계약이 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여러 보험상품을 하나의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메리츠화재의 '케어프리보험 M-Basket 1209'은 보험료 할인혜택과 차별화된 내용으로, 한화손보의 '한아름슈퍼플러스종합보험' 역시 온 가족의 다양한 위험을 최고 110세까지 보장하는 장점으로 인기몰이가 거세다.

이같이 보장성보험이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을 한 데는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 대신 한층 더 강화한 보장성보험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저축성보험은 높은 이율을 제공하며 출혈적으로 경쟁해왔다. 그러나 저금리·저성장 시대가 오면서 판매됐던 저축성보험은 이차역마진이라는 독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공시이율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대신 현재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보장성보험으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보장성보험, 특히 통합보험은 중소형 보험사들도 상품개발 및 판매함으로써 내년에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NH농협손보는 내년 장기보험인 통합보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통합보험은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여러 보험상품의 보장내용을 담을 수 있어 관리가 편리하다"며 "게다가 보험료 할인혜택 등의 장점을 고객에게 어필하며 꾸준히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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