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산업대출 11.8조원 증가…1년來 최대
3분기 산업대출 11.8조원 증가…1년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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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올해 3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이 11조원 증가하며 1년여만에 최대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3분기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은 11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16조6000억원 증가한 이후 최대치로, 예금은행의 대출이 11조8000억원 늘어난데 기인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전분기와 동일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늘어난 가운데 건설업 등의 대출도 소폭 증가로 전환했다. 제조업 대출은 3분기중 7조7000억원 증가했다. 금속가공·기계장비(1조8000억원), 기타운송장비(1조5000억원), 1차금속(1조원) 등을 중심으로 모든 업종에 대한 대출이 증가한 것.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은 3조5000억원 증가했다.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2조원), 부동산 및 임대업(1조2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늘어났으나 전분기(5.8%)대비 3.5% 증가하는데 그치며 증가폭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업 대출은 전분기대비 1000억원 증가 전환했다. 예금은행 대출이 -1000억원으로 전분기(-8000억원)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감소폭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 대출이 감소했으나 전문직별공사업에 대한 대출은 6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 대출(6조3000억원)과 운전자금 대출(5조5000억원) 모두 증가한 가운데 시설자금 비중(시설자금/산업대출금)이 28.6%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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