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버냉키 재정절벽 발언에 혼조마감
뉴욕증시, 버냉키 재정절벽 발언에 혼조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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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뉴욕증시가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비관적인 발언 때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45포인트(0.06%) 하락한 1만2788.5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93포인트(0.07%) 오른 1387.82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61포인트(0.02%) 상승한 2916.68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밴 버냉키 연준 의장은 뉴욕시 경제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재정절벽과 채무한도 증액, 장기적인 예산 상황이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미 민간 소비와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은 불화와 지연에 의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정치권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또 재정절벽에 대한 연준의 대응책에 대한 질문에는 "연준이 재정절벽의 충격을 상쇄할만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뉴욕증시는 급락했으나 이후 상황에 맞는 추가적인 양적완화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반등해 낙폭을 줄이면서 혼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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