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카자흐스탄 신도시 건설 수주
포스코건설, 카자흐스탄 신도시 건설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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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건설이 지난 24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카자흐스탄 지업인 카스피안(Caspian) 그룹과 공사비 7000억원 규모의 '코얀쿠스(Koyankus) 주택건설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좌측부터) 알카디 락힐킨 카스피안 그룹 대표,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포스코건설이 최근 인천 송도사옥에서 카자흐스탄 기업인 카스피안(Caspian)그룹과 공사비 7000억원 규모의 '코얀큐스(Koyankus) 주택건설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카자흐스탄이 향후 15년에 걸쳐 개발하게 될 'G4 신도시 개발사업'의 1단계 프로젝트로,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Almaty)市의 북측 경계로부터 1.5㎞ 떨어져 있는 게이트 시티(Gate City) 내에 8000여가구에 이르는 뉴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설계기간을 포함해 총 69개월이며 공사비는 6억4000만달러다.

총 공사금액이 50조원에 이르는 'G4 신도시 개발사업'은 알마티市에서 캅차기이(Kapchagay) 호수까지 79㎞에 달하는 구간에 이니셜 'G'로 시작하는 4개의 신도시를 민·관이 합동으로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4개의 신도시는 알마티에서 가까운 순으로 각각 게이트 시티, 골든 시티(Golden City), 그로잉 시티(Growing City), 그린 시티(Green City)로 이름이 지어졌다.

포스코건설은 투자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없이 본 공사를 수주해 사업 리스크가 없는 안정적인 공사계약을 이뤄냈다. 또 설계와 조달,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디자인 빌드(Design Build) 방식으로 수주해 신도시건설에 대한 종합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알카디 락힐킨 카스피안 그룹 대표는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다수의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신도시 건설분야에서 독보적인 경험과 기술력 그리고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보여줬다"며 "이번 G4 신도시 개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동북아의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송도국제업무단지를 비롯해 대구 이시아폴리스, 베트남 최초의 자립형 신도시인 북안카잉 신도시 개발사업, 하노이광역도시 마스터플랜 수행 등 신도시 건설 관련 풍부한 경험과 실적을 갖고 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신도시 건설은 고도의 기술력과 경험 없이는 착수하기 어렵다"며 "포스코건설 만의 노하우를 살려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G4 신도시 내 후속사업 수주는 물론 러시아와 CIS 지역 진출도 적극 추진해 글로벌 E&C회사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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