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硏 "중소제조업, 4분기 경기악화 전망"
IBK硏 "중소제조업, 4분기 경기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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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중소제조업체들이 4분기에도 체감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지난달 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중소제조업 307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1로 지난 3분기(93)에 이어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수출과 내수의 동반부진이 지속되고 최근 국내외 실물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중소제조업 체감 경기가 단기간에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중기업과 소기업 모두 전 분기보다 2포인트 하락한 101과 89를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경영 상태와 수출BSI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수주와 내수 BSI는 전 분기보다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으나 모두 기준치 100엔 미치지 못해 전반적 경기 악화를 예상했다.

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을 꼽았으며, 내수와 수출부진의 응답비율이 높아져 최근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SI는 경기수준 및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조사해 파악하는 경기예측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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