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16일 본청약 실시
하남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16일 본청약 실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2·5·11블록 1446가구 대상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경기 하남미사 보금자리지구가 본청약을 실시함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풍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하남미사 보금자리지구 A2블록을 비롯해 A5, A11블록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오는 16일부터 실시된다.

이번 본청약 물량은 2542가구 중 사전예약 적격당첨자 1096가구를 제외한 1446가구 규모다.

하남미사 보금자리지구는 차량으로 서울 잠실까지 10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접해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강일IC 및 올림픽대로, 국도 43호선, 서울춘천고속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모두 한강변인 지구 북단에 몰려있는데다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인접해 자연환경이 쾌적하고 하남 유니온스퀘어(2015년 완공) 등의 개발호재도 있다.

A2블록과 A5블록은 지구 서북단 망월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이들 사이 수변공원 인근에 단독주택용지와 유치원, 초교, 종교용지,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A2블록 서측에 고덕강일 보금자리지구가 추가로 조성되면 이웃택지와 연담화되며 서울 강동구 생활권 향유도 가능하다.

A11블록은 북측과 서측에 단독주택용지가 위치해 개방감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종교용지와 주차장, 유치원 등이 인근에 들어서며 동측에 자족시설용지가 계획됐다.

하남미사 보금자리 본청약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사전예약 당첨자 및 특별공급(16~18일), 일반 분양(19~23일) 등의 순으로 청약을 진행한 뒤 내달 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http://myhome.lh.or.kr)을 통한 인터넷 신청과 LH 하남직할사업단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라 3.3㎡당 평균 930만~970만원대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보금자리주택 정책이 바뀔 수 있는데다 강남권 주택지에 대한 희소성도 크기 때문에 이번 본청약에 1000만원 안팎의 청약저축통장을 보유한 대기자들이 하남미사지구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3자녀 등 특별공급과 지역우선공급제도를 적극 활용해야한다는 조언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블록별 입지여건과 평면별 가구 수, 특별공급 규모 등을 살핀 후 청약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하남시 거주자의 경우 지역우선공급제도(하남시 30%, 경기도 20%, 수도권 50%)에 따라 일반 수도권 신청자보다 당첨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청약신청에 나서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첨이 최우선이라면 비선호 블록 및 주택형에 신청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발코니 확장형보다 비확장형 선호도가 낮기 때문에 이를 선택하는 것도 유리하다"라고 조언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