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업계 최초 가동원전 설계 수주
대우건설, 업계 최초 가동원전 설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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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로 프로세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8일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원자력발전소 가동원전 일반설계(전기) 용역을 수주했다.

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용역은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전체 원자력발전소의 계통과 기기에 대한 설계변경 기술검토 그리고 원자력발전소 설비에 대한 안전성 평가, 인허가 지원 등의 기술적 검토업무 등이 포함된다.

가동원전 설계용역은 한수원에 유자격 업체로 등록이 돼야 입찰이 가능한 것으로, 대우건설은 지난 6월 종합건설사로는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가동원전 설계기술 용역(Q등급) 유자격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Q등급 유자격 공급업체로 등록된 업체는 국내 가동 중인 20여기의 원자력발전소의 설비개선, 노후설비 교체 등의 유지 및 보수 역무에 필요한 설계용역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종합건설사로는 대우건설만 이 기술자격을 갖고 있으며 한국전력기술,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세 번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연구용원자로뿐만 아니라 상용원전 분야에서도 EPC(설계·구매·시공)사업을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체 원자력발전소 EPC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원자력 발전시장에 대한 공략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2009년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EPC공사를 수주해 이미 원자력 분야에서 EPC 일괄수행능력을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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