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KOTRA,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박람회' 개최
지경부-KOTRA,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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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지식경제부와 KOTRA는 20일 10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해외 유통망 진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해외 유통 대·중소 동반진출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출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대기업의 해외 유통망을 통한 해외 판로를 확대해 수출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중국·아세안·영국 등 선진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진출방안을 모색하기위해 마련됐다.

해외 유통망에 진출한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10개 대기업과 100여개 중소기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유통분야의 해외 동반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포럼과 유통대기업-중소기업간 1:1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됐다.

오전에 개최된는 포럼에서는 해외 유통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각 유통 업태별 해외 진출 우수 사례에 대한 업계 관계자의 발표가 있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유통 산업의 해외 동반진출은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로 유통업뿐만 아니라 연관 제조업이 모두 '글로벌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동반진출 사례발표에 나선 샘표식품에서는 홈플러스와 함께 진행한 '영국 TESCO 한국식품 판촉전' 참가 사례를 소개하며,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성분·원산지 등의 표시를 현지어로 작성하는 '라벨링 현지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안병국 락앤락 중국지역사장은 중국 온라인 마켓동향, 소비트렌드 등을 설명하며 기업이 온라인 시장 공략을 통한 해외 동반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오후에 개최된 상담회에서는 48개 유통 대기업의 해외 담당 MD와 100여개 해당 지역 진출 희망 중소기업의 1:1 비즈니스 상담이 이어졌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최근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인 수출전선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중국과 아시아 내수지장 진출이 중요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유통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동반진출은 수출 확대의 새로운 시도이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이 어려운 수출상황 타개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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