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최근 온라인을 통해 각종 이슈 랭킹을 매기는 인터넷 사이트 '더 톱 텐(THE TOP TEN)'에서 세계인을 대상으로 '가장 싫어하는 나라(Most Hated Countries)'라는 설문으로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가 불명예스럽게도 최상위권에 랭크돼 충격적이다.
우리시간으로 8일 오전까지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오명의 1위'를 달리다가 정오 쯤을 기점으로 일본과 한국의 순위가 뒤바꼈다. 3위는 북한. 이어 중국, 이스라엘, 러시아 등의 순이다.
한국과 일본이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인데, 양 국 누리꾼들이 집중적으로 가세한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과 한국SNS 등에는 투표 주소(http://bit.ly/QahJhC)를 알리며 투표를 적극 권장하는 누리꾼들이 줄을 잇고 있다. 때문에, 이 투표가 전세계인의 객관적인 의견을 반영하기보다는 '反日' 또는 '反韓' 감정을 표출하는 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투표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한국을 싫어하는 나라로 지목한 이유로 '자신들이 아시아 문화의 거점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거만하고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불법복제를 자행한다'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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