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IPO…올해 새내기株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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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상장주 12곳 중 6곳 공모가 상회·8곳 상승

▲ 최근 6개월 동안 상장된 새내기주들의 주가 동향.
[서울파이낸스 윤동 한수연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기업공개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올해 '소신있게' 증시상장을 추진한 새내기주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향후 실적전망이 긍정적인 기업들 위주로 증시에 상장된 것이 주된 요인이지만, 예년과 비교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더 받고 있다는 점도 양호한 주가흐름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상장한 새내기주는 총 12곳 중 6곳이 공모가보다 현재 주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장 첫날 종가보다 현재가가 높은 곳은 8곳으로 나타났다.

3월은 증시흐름이 양호한 편이었지만 4월 중순부터 2000선을 돌파하지 못하는 횡보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새내기주들이 상장 초기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공개가 줄어든 것은 각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최근 같은 불경기에도 실적이 하락하지 않고 상장을 추진할 수 있는 기업은 기초체력이 탁월한 기업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전년대비 새내기주가 현저히 줄었다는 점 역시 반사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쯤에는 40~50개의 기업이 상장됐는데 올해는 20개 미만에 불과하다"며 "공모주나 새내기주에 투자하는 자금도 이들 기업에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증권사 연구원들도 이들 새내기주 중 주가흐름이 좋은 주식은 펀더멘탈도 좋다는 평가다. 특히 공모가 대비 크게 상승한 나노스 등에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권명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삼성전자로 블루필터를 납품하고 있는데 차후 납품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보급형 핸드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혜를 받아 4분기 매출액이3분기의 2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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