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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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돼 공영개발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강남구 개포동 567-1번지 일대 총 면적 28만6929㎡로 SH공사가 사업시행을 맡아 공영개발로 추진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일괄적으로 땅을 매입해 보상하는 사용·수용방식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는 토지부지로 되돌려주는 환지방식을 수용키로 했다.

이번 고시 지정으로 강남구는 SH공사와 본격적인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시작해 거주민과 토지소유주 등의 의견을 수렴, 개발계획과 이주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거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구단지(R&D), 의료시설, 관광호텔 등 업무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건의하고 거주민 재정착을 위해 임대료 및 임대보증금 저감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 6월 실시계획 인가, 2014년 착공 후 2016년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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