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제위기 극복 계획이 확정되고 나면 국가 구제금융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라호이 총리는 현지시간 3일, 국무회의가 끝난 뒤 구제금융 신청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며 ECB가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이날 외신들이 전했다.
이는 스페인 정부가 상황이 더 악화되면 국가 구제 금융을 신청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ECB는 유로존 국가들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면 해당 정부의 국채 이자를 깎아주는 것 이상의 지원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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