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소기업경기전망, 3년 4개월만에 '최저'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 3년 4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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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부문 및 항목 전월 比 하락
22개 업종 중 4개 업종만 상승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5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8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4.8)대비 4.0p 하락한 80.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4월(77.4)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건강도지수)는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 전망한 업체보다 더 많음을 뜻한다.

이러한 부정적 경기전망은 지속적인 유럽 재정위기 및 자동차, 조선, IT 분야의 해외수요 감소 등 외적인 요인과 더불어 국내 건설경기 및 내수 위축 등의 내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모든 부분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1.9→78.2)은 전월대비 3.7p 하락했고 중화학공업(87.6→83.2)은 4.4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1.2→77.9)은 전월대비 3.3p 하락, 중기업(92.7→87.0)은 5.7p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3.4→79.8)은 3.6p 하락했으며, 혁신형제조업(89.4→84.0)은 5.4p 하락했다.

생산, 내수, 수출 등 모든 항목별 지수들도 전월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생산(87.6→81.3), 내수(84.9→79.4), 수출(88.3→82.2), 경상이익(83.0→77.4), 자금사정(83.7→79.3), 원자재조달사정(94.0→91.7)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종별로 총22개 업종 중에서 18개 업종이 하락하고 4개 업종은 상승했다.

자동차및트레일러(88.5→82.7), 기타운송장비(84.1→76.7),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1.1→86.2) 등 18개 업종에서 하락했고 반면 음료(100.0→101.3), 1차 금속(77.8→80.2)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3개 째 "내수부진"(60.9%)가 수위를 차지했고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37.1%), '업체간과당경쟁'(37.1%), '인건비상승'(35.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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