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연간 5만명에 금융경제교육 실시
신한지주, 연간 5만명에 금융경제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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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 오른쪽)이 25일 오전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경제교육 강사진 발대식'에서 강사로 임명된 직원에게 사령장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5일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연간 5만여명 교육을 목표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경제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은 "신한지주가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는 것처럼 이번 금융경제교육 프로그램도 신한의 본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앞으로 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 3월 지주 주도로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등 주요 계열사와 금융경제교육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는 등 계획을 준비해왔다.

첫 단계로 신한지주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금융경제교육을 담당할 강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강사단은 은행 86명, 카드 20명 등 총 110명으로, 각 계열사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교수 능력을 겸비한 직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제교육 강의와 함께 신한의 특화된 교육 콘텐츠 개발, 교육생 눈높이에 맞는 강의 기술 연구 등 교육프로그램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지속적 연구활동을 병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신한은행)',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해 실시하는 '해피실버 금융교실(신한생명)', 각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를 위한 '아름인 금융교실(신한카드)' 및 청소년 대상의 '따뜻한 금융캠프(신한금융투자)'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신한은행의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은 주말에 은행 영업점을 개방해 금융경제 교육을 진행한다. 아이들은 은행 영업점에서 실제 입출금, 적금, 환전 등 은행 업무와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 구매, 주식 매매, 보험 가입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금융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신한은행 측은 두 차례 시범 운영을 통해 효과와 미비점을 점검했으며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영업점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은 신한은행 사회공헌 사이트 '아름다운 은행' 홈페이지(http://www.beautifulshinhan.co.kr)에서 받을 예정이다.

또한 신한생명은 60대 이상 은퇴 노년층을 대상으로 전국 220여개 노인종합복지관에 찾아가 해피실버 금융교실을 연다. 프로그램은 노후 준비와 자산관리, 보이스 피싱 예방 등 안전한 금융 이용방법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재무·세무 상담을 통한 노후설계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은 신한은행 퇴직 지점장, 세무사, 회계사 등 자산관리, 재무설계 분야의 강사와 자문위원 13명을 중심으로 해 진행한다. 전국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직접 신청을 받아 월 5개 복지관에서 동시 진행되는 4주차 프로그램이다.

전국 230여개 '아름인 도서관'을 세워 교육기반 사업을 해온 신한카드는 이를 활용해 아름인 금융교실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위주로 모의 금융체험을 진행한다. 신청은 아름인 도서관이 있는 지역 아동센터에서 직접 받는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청소년 대상으로 따뜻한 금융캠프를 실시한다. 청소년들은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홍보관 관람과 도전 골든벨 등 형식을 활용한 경제교육을 받고, 신한금융투자의 주요부서를 견학하게 된다. 이 행사는 서울남부교육지원청 소속 33개 중학교와 14개 고등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커져 기존 사회공헌활동에서 한 걸음 나아갔다"며 "본업인 금융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방법으로 이번 금융경제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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